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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고려인청소년 한국문화를 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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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9회 작성일 21-09-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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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에서는 민족 전통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어울림 축제가 열렸다. 처음에는 가족들과 친구들을 초대하여 더욱 풍요로운 명절을 맞이하려고 했지만, 코로나 4단계가 지속됨으로 인해 만남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교 선생님과 학생들만의 작은 축제로 열렸다.

축제는 총 4부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오자마자 선물 받은 한복으로 갈아 입고, 자신만의 포즈를 폼내며 사진을 찍었고, 이 사진으로 한복 콘테스트가 진행되었다.

 1부는 <추석 톺아보기>, 학생 대부분이 고려인 4세로 각 가정에서 추석을 지내며 어렴풋하게만 알고 있어, 각 반 담임 선생님과 학생들이 추석의 의미를 배우는 시간을 가진 뒤, 모두 함께 모여서 ox퀴즈를 통해 내용을 되짚어보았다.

2부에는 <추석 만들기>, 담임 선생님과 절 하는 법을 배우고, 자기 손으로 직접 명절고유음식 송편을 빚는 시간이었다. 비록 모양은 제각각으로 러시아의 만두(뻴메니)같은 모습을 연상시키기도 했지만, 우리의 추석 풍경처럼 웃음이 끊이지 않는 시간이었다.

또한 팀별로 예쁜 송편 만들기 대회가 있어 학생들은 심혈을 기울여 가장 멋진 작품을 내놓았다.

이어 3부는 <추석 맞이 절 올리기> 시간으로 복지관관장님들을 심사위원으로 모시고,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학생들이 절을 올리는 행사였다. 이 중에 가장 바르게 절을 한 팀과 친구에게는 장학금/선물을 받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학생들이 출품한 작품을 보고, 심사위원들은 우열을 가릴 수 없어 난색을 표하기도 했다.

심사위원장인 이재오 관장은 1등으로 꼽은 작품에서 학생들의 한국에 대한 열망과 그리움이 담겨 있는 것 같다고 평하기도 했다.

마지막에는 4<전통놀이로 추석 백배 즐기기>, 학생들이 모둠을 이루어 제기차기, 콩주머니 던지기 놀이를 하며 한가위 축제를 마무리하였다.

이번 추석 축제를 준비하면서 소학섭 이사장은 학생들에게 전통 명절의 의미를 되새겨줄 뿐만 아니라, 한국인으로서의 정서를 함양할 수 있도록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송편만들기 준비부터 추석 맞이 절하기까지 하나하나 손수 준비하며 아이들과 함께 했다.

또한 소학섭 이사장은 한가위 맞이 로뎀 축제 시상식에서 최우수팀과 MVP, 그리고 개인전 1,2증 학생에게 문화상품권 및 장학금을 부상으로 제공하며 학생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되었다. 참가한 모든 친구들에게는 생필품 및 마스크를 선물하여 즐거운 추석이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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