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경기도 고려인 올림픽’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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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최생금 선교기자=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는 세계인의 날(5월 20일)을 기념해 5월 21일 안성시 대림동산 축구장에서 경기도 고려인 올림픽 ‘너나들이하자!’ 행사를 개최했다. ⓒ데일리굿뉴스
(사)청소년미래연구 부설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는 세계인의 날(5월 20일)을 기념해 5월 21일 안성시 대림동산 축구장에서 경기도 고려인 올림픽 ‘너나들이하자!’ 행사를 개최했다.
경기도 고려인동포정착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재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 100명이 참석해 격려사를 시작으로 개회 선언, 큰 공 옮기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2인3각, 50m 달리기, 줄다리기, 승부차기, 계주, 폐회식,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체육대회의 최고 절정은 한국 문화 이해 차원에서 줄다리기와 릴레이 계주였다. 줄다리기는 재학생을 청군과 백군, 학부모가 참여해 한마음으로 줄을 당겨 청군이 승리했다.
안성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김영환 센터장은 격려사를 통해 “안성시 꿈드림과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가 함께 마련한 ‘너나들이’ 가족운동회를 통해 청소년들과 가족의 정서적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자립 동기가 강화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가족기능강화를 위해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와 지속적으로 함께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청소년미래연구 소학섭 이사장은 “경기도 고려인 동포 정착지원 사업으로 고려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하나 되는 기회가 된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며 “고려인청소년들은 앞으로 한국사회의 주류가 될 인재들이다. 학교 운동장이 없어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큰 축구장에서 열심히 뛰는 학생들을 보니 앞으로 이런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오필준 부장은 “경기도의 꾸준한 지원을 통해 고려인청소년이 한국 사회 정착에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우크라이나에서 온 이 비탈리나의 어머니 김스베타 씨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어렵게 한국에 왔다"며 "딸이 한국어를 배우고, 운동도 하고 같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 최유라 양은 “이렇게 많은 사람과 함께 체육행사를 한 것은 처음이다.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경기도 고려인 올림픽을 위해 안성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서는 치킨과 샌드위치를, 용이초등학교 정수희 교사 물과 음료수를 제공했다.
한편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는 명문 다문화대안학교로 인재 양성에 힘을 쏟겠다는 포부와 열정으로 상급학교 진학과 취업을 위한 교육 서비스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도교육청 다문화 위탁 대안교육기관으로 선정됐으며 권역별 예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5개의 교실로 학생들을 교육하기에 턱없이 부족해 신축을 준비하고 있지만,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이 없어 일반인 후원을 기다리고 있다.
▲‘큰 공 옮기기’. ⓒ데일리굿뉴스
최생금 선교기자 광은교회
출처 : 데일리굿뉴스(https://www.goodnews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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