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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에 울려퍼진 고려인의 함성···세계인의날 맞이 로뎀학교 체육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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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3-01-0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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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뎀학교 체육대회


안성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고려인 체육대회 개최

[아시아엔=임영상한국외대 명예교수, 아시아발전재단 자문위원] 5월 20일 세계인의 날이다. 이날을 맞아 (사)청소년미래연구 부설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는 5월 1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평택 소사벌 레포츠타운 인조축구경기장에서 재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내 체육대회를 열었다.

이는 경기도 고려인동포 정착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교외활동을 할 수 없었던 고려인 청소년들에게 답답했던 실내에서 벗어나 체력증진과 화합을 위한 자리였다.

이날 체육대회는 △개막식 격려사 △개회선언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축구팀과 연합팀을 시작으로 50m 달리기 △2인3각 경기 △축구공 왕복 이어달리기 △소지품 잇기 △반별 이어달리기 △청백 이어달리기 등 청백 대항전과 △시상 및 폐회선언으로 펼쳐졌다.

고려인동포 청소년체육대회 개막식 격려사로 평택온누리교회 하청훈 목사는 “다치지 말고 오늘 하루 재미있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세요. 다음에는 우리 교회 청년부와 함께 하는 시간도 가졌으면 좋겠다”면서 음료수를 후원하였다. 또한 안성경찰서 외사과 송의현 계장은 직원들과 함께 방문해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와 같이 외국인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교육기관이 있어 한국사회에 적응에 매우 도움이 된다. 앞으로 안성경찰서 축구동아리와도 친선경기를 해보고 싶다”며 고려인 학생들에게 도전장을 내밀어 분위기를 띄워줬다.

로뎀학교 체육대회

개막식이 끝난 후 가진 축구시합은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축구부와 연합팀 경기가 펼쳐졌는데 4-4 무승부로 끝났다. 이어서 가진 50여 모든 학생이 참여한 50m 달리기에서 1, 2, 3등에게 선물을 주었고, 청팀과 백팀으로 나누어 진행한 소지품 잇기 시합에서는 여러 겹의 옷들과 신발 끈 등 자신들의 소지품을 이용하여 최고의 길이를 만든 백팀이 승리하였다. 간간이 학부모가 참여하여 자녀와 함께 경기에 임하는 모습들이 5월 하늘을 더욱 푸르게 했으며, 체육대회의 피날레 경기인 이어달리기에서는 역전이 거듭된 끝에 백팀 최빅토르 학생이 마지막 주자로 나와 승리를 하였다.

사단법인 청소년미래연구의 소학섭 이사장은 “우리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학생들이 경기도 고려인동포 정착지원사업을 통해 청소년으로서 지덕체를 겸비한 세계화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며 “학교에 운동장이 좁아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할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이렇게 큰 축구장에서 열심히 뛰는 학생들을 보니 앞으로 이런 자리를 더 마련해야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 고려인 청소년들이 믿음, 성실, 도전 정신으로 한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지역주민들과 화합하는 인재로 성장하여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로뎀학교 체육대회

한편,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오필준 대외협력실장은 체육대회 슬로건으로 ‘너나들이하자’를 제안했다. ‘너나들이’는 ‘서로 너니 나니 하고 부르며 허물없이 말을 건네거나 그런 사이’를 뜻하는 순우리말로, “너, 나 할 것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세계인의 날의 의미를 더욱 고취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재학생 마리아의 아버지 학부모 아르쫌씨는 “오늘같이 우리 아이가 재미있고 행복하게 뛰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 가슴 벅차고 이런 체육대회를 열어준 이사장님과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고려인청소년체육대회를 위해 각 지역 협력으로 안성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서 점심시간에 맞춰 치킨과 샌드위치를 공수하여 고려인청소년과 학부모, 지역주민 등에게 푸짐한 식사를 제공했다. 또, 안성 양진초등학교 정수희 교사는 식수와 햄버거를 준비했다.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는 고려인 중도입국 청소년의 안정적인 한국사회 조기정착과 진로 및 취업을 위해 로드맵을 준비하는 대안교육기관으로, 2022년 경기도교육청의 다문화위탁 대안교육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권역별 예비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50여 재학생이 상급학교 진학과 취업을 위해 한국어와 컴퓨터, 바리스타 교육 등 다양한 교육서비스를 받고 있다. 다문화 감수성을 홍보하고자 청소년영화 <코린>(러시아어로 ‘뿌리’) 영화제작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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